12일 관계당국과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설업체는 총
32조8천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 이 가운데 19%인 6조3천억원을 전문건
설업체에 하도급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건설공사가 하도급의존도가 전체수주공사의 50%정도(국토
개발연구원연구결과)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건설업체들은 총수주공사 32조
8천억원의 절반가량인 16조4천억원을 하도급을 통해 시공한 것으로 보인
다.
그럼에도 실제로 전문건설업체들에 하도급 된 공사는 지난해 6조3천억
원에 불과했기 때문에 나머지 10조1천억원(전체공사의 31%)은 불법하도급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