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통화관리에 나서면서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나타내자 재무부가
채권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중 회사채수익률이
연13.55%(3년만기은행보증채기준)를 기록하자 재무부측에서 투신사로
하여금 연13.50%이하에서 "사자"주문을 내도록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각각 5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연13.50%에
사들여 시장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증권업계의 채권관계자들은 "재무부의 채권시장에 대한 인위적 조치는
자주 있어왔다"고 지적하며 "지나친 개입은 이중가격을 형성케하는등
부작용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