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이 외국인주식투자자금유입으로 높아진
통화수위를 낮추기 위해 통화관리를 강화하자 단기금리가 뛰고있다.

또 지난11일 재무부와 한은의 정책협의에서 금리안정에 주력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은행들은 오는22일의 지준마감일에 대비,벌써부터 콜론을
삼간채 차입에 나서고 있다.

증권회사들도 고객예탁금이 늘었음에도 단기운영자금이 빠듯한 형편이다.

이로인해 이날 단자사간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4%로 전일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난달초이후 40여일만에 다시 14%대로 들어선 것이다.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91일물)은 가짜 CD파문영향으로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에서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연16.65%를 기록,최근
4일동안 0.55%포인트나 올랐다.

이에따라 단자사를 통한 기업의 1~2일짜리 단기자금조달금리도
연14.0%수준으로 지난주보다 1.5%포인트가량 높아졌다.

그러나 3개월이상의 중장기자금수요는 거의없어 연13.5%수준에서도 조달이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금융채(1년물)와 회사채(3년물)유통수익률은 각각 연13.6%와 13.55%를
기록,만기가 길어질수록 수익률상승폭이 줄어들어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은 단고장저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