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가 회장 사의표명이라는 `중대한 상황''을 두달째 방관, 월드컵
3회 연속출전 프로축구 활성화 등 내년도 주요업무 추진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9월 김우중(대우그룹회장)회장이 임기 만료 후 더이상 회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축구협회는 아무런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우선 회장의 사의에 따른 새 회장의 영입은 협회운영의 큰 변화라는 측
면에서 중요사안인데도 축구협회는 그동안 임시대의원총회는 커녕 긴급
이사회 한번 열지 않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사고단체로 전락할지 모른
다는 불안감까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