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는 12일 약속어음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않은 것을 구
실로 폭력배를 동원해 채무자의 회사를 가로챈 박국웅(47.미우건축 대표.
서울 동작구 노량진본동)씨 등 각종 민사분쟁에 개입해 폭력을 휘둘러온
이른바 `해결사'' 조직 3개파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갈.감금)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용맹(34.충남 공주시 웅진동)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박씨는 지난 2월께 `이조족발''이란 상호로 돼지
족발음식점 체인점을 운영하는 (주)삼우축산의 실질적 경영주 이모(43)
씨에게 약속어음 2천3백만원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않자 지난 6월 김인
철(35.수배)씨 등 폭력배 6명을 고용해 이씨와 삼우축산 대표 김모(45)
씨등 2명을 납치,폭행해 삼우축산의 운영권 포기각서를 받아낸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