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패션 1번지’로 불리다 공실률 50%까지 치솟았던 동대문 상권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이후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DDP 방문객 상당수가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인근 상권 소비로 이어지면서다.8일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열린데이터광장, 한국관광데이터랩,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DDP 인식조사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DDP 관람객 10명 중 7명(69.8%)이 주변 상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 → 체류 → 소비’로 이어지는 상권 연계 효과가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유동 인구와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하차 인원은 2022년 2076만6815명에서 2024년 2572만1503명으로 2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DDP 관련 네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도 2만1012건에서 5만6417건으로 2.7배 늘었다.카드 매출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연간 카드 매출은 2019년 1조3778억원에서 2024년 1조4491억원으로 713억원 늘었다.특히 외국인 소비가 급증했다. 광희동 기준 외국인 카드 매출은 2022년 149억원에서 2024년 976억원으로 6.5배 뛰었다. 전체 카드 매출도 같은 기간 2728억원에서 3619억원으로 891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 회복과 K-콘텐츠 행사 확대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설문조사에서도 소비 연계 방문 패턴이 확인됐다. 서울시민의 68.4%가 DDP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 중 절반 가까이가 2회 이상 방문했다. 방문 이후 주변 상권을 이용했다는 응답도 시민 48.4%, 외국인 51.4%로 나타났다. 주요 소비는 음식점과 카페가 중심이었다.DDP 자체 경쟁력도 강화되는 추세다. 2014년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1억26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만 1700만명이 찾았다. 외국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도봉구 ‘쌍문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노후 주거지인 도봉구 쌍문동 일대가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용적률 299.83%로 공동주택 1919가구(임대주택 32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쌍문2구역은 과거 2017년 열악한 사업성으로 인해 정비구역이 해제됐던 곳이다. 신통기획을 통해 해제 당시 용적률 240%를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했다. 또 사업성 보정계수(2.0배)를 적용해 용적률 300%로 상향했다. 최고 층수도 과거 18층에서 39층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쌍문2구역은 100번째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구역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가로망 체계를 기준으로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정비사업 실현 후에도 인근 지역과 생활권이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단지 내 보행 동선을 추가 계획해 주변 시설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된다.시는 구역 내 존치시설이자 서울미래유산인 ‘함석헌기념관’과 연계한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초·중·고교 교육자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마련한다. 구역 내 공공보행통로와 노해로변 보행로를 확보해 통학 안전성을 높였다. 구역 내 존치시설인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용주차장의 주차면을 확충했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쌍문동 일대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