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지난 3일 실시된 미대통령선거와 오는 12월18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한반도주변에 대한 군사
정보체계의 감시집중상태를 뜻하는 `워치콘(Watch Condition)3''에 이미
돌입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합참의 군사정보당국자는 이날 "한미양국이 대통령선거와 이에 따른
정권이양기의 내외적 안보취약점에 대비해야 한다는데 리스카시 한미연
합사령관이 동의함으로써 워치콘3가 발령돼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그
러나 이것이 북한을 겨냥하는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워치콘3''는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양국에 신정부
가 들어서 자리를 잡는 내년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세계정
서를 감시하는 미국의 정보획득체계가 한반도주변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