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건물외장용 고내후성 열연강판을 개발,공급에 나섰다.

13일 포철은 컨테이너 차량 교량및 철탑등에만 사용해오던 고내후성
열연강판을 오는 12월 착공되는 국립 김해박물관의 건물외장재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제품을 본격적인 건물외장재로 사용하기위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김해박물관의 발주처인 국립중앙박물관 설계업체인
공간건축연구소및 건자재업체인 한국타프론(주)측과 공동개발해왔다.

고내후성 열연강판은 내후성합금원소인 구리 니켈 크롬 망간을 강에
첨가해 제품표면을 부식방지처리한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건물외장용
금속재로는 알루미늄과 냉연강판에 법랑을 입힌 법랑강판이
동신오미야법랑등 냉연및 도금업체에 의해 공급돼왔다.

국내의 건물외장용금속재 시장규모는 지난해 연간
1천3백억원(알루미늄포함)에 달하고있으며 최근 일본의 건축물이
금속성외장재로 바뀌는 추세여서 일본의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