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선관위가 위법 사전선거운동으로 규정한 김대중 대표의
버스순회 유세를 대통령선거 공고일인 11월20일까지 일단 중지하기로 했
다.

민주당은 이날 김대중, 이기택 대표가 공동주재한 최고위원.시도지부
장.선대위 상임위원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하는 한편, 불법 사전선거
운동 시비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선거공고일 이전까지는 일반유권자 접촉
행사를 일체 가지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대통령선거가 20일 공고되면 즉시 등록을 마친 뒤 버
스순회 유세를 포함한 본격 득표활동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런 방침에 따
라 민주당은 오는 15일로 예정했던 광주, 전주집회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