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5일 그동안 유세위원회(위원장 신순범)가 마련한 김대중.이
기택 두 대표의 유세일정을 확정해 후보등록 직후인 21일 경기 부천 또는
부평에서 대규모 주말집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주말.일요일마다 청주
대전.부산.대구 등에서 권역별로 대형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또 선거전의 마지막 일요일인 12월13일에는 서울에서 대형집회를 열어
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당은 주말과 일요일의 대형 유세에는 두 대표가 함께 참가하며 평
일 유세는 버스로 양 대표가 지역을 나누어 맡아 누비기로 했다.
호남지역의 경우 지역감정 자극을 피하기 위해 김 대표는 12월초 평일
을 잡아 하룻동안 광주와 전주에서 유세를 벌이는 대신 이 대표가 집중해
서 중.대규모 유세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