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천 복합화력발전소가 17일 준공됐다.
총 발전용량 188만kw인 이 발전소는 국내 전력수요의 44%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발전소는 지난90년6월 착공,2년만인 지난6월30일 가스터빈8기(124
만kw)가 상업발전을 시작한데 이어 7월31일 증기터빈2기(16만kw)가 상
업운전에 들어갔으며,이날 나머지 부분인 증기터빈6기(48만kw)가 발전
을 시작,총용량 188만kw가 준공됐다.
모두 8,300억원이 투입된 이 발전소는 62만kw의 고효율 가스터빈과
32만kw의 증기터빈이 한조를 이룬 2조의 복합화력발전소로 100만kw급
원자력 2기에 해당하는 대용량이다.
한전은 이같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2년5개월만에 완공한 것은
셰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일이며,미국과 일본의 동일기종 발전소 건설기
간 33개월보다도 훨씬 짧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며,비상
시에는 경유로도 발전이 가능하도록 됐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노태우대통령 진념동자부장관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