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기류 > 조정탈피 ... 재반등 인식확산 투자심리 호전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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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수직하락세가 멈추면서 증시가 조정국면의 막바지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단기급등이후 빠른 속도로 미끌어내려온 종합주가지수가 17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급락세가 일단 멈춘 것이라는 인식이 폭넓게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10월중순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최근 보름동안 "1주급등-
1주급락"이란 주가움직임끝에 다시 오름세를 보여 급락완료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다는 인식이다.
설사 주가가 더 떨어지더라도 하락폭은 아주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주가하락에 대해 크게 우려할 것이 없다는 증권전문가들은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10월17일부터 지난9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167.90포인트(32.4%)올랐으나
지난16일까지 급락과정을 거치면서 상승폭의 절반가까이 되는
70.17포인트가 빠졌다.
하락폭이 직전 상승폭의 절반이면 주가는 충분히 조정을 거쳤다고 보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유인채 한진투자증권상무는 "낙폭이 진정되는 단계로 바닥을 굳히는
과정"이라고 현국면을 진단했다.
그는 최근의 상승과정에서 거래됐던 9조원어치가량이 대기매물이지만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적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투자분석팀도 조만간 재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통화관리강화와 실세금리의
반등,위조CD(양도성예금증서)파문,상업은행지점장 자살사건등의 악재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작용해 주가하락폭이 의외로 깊었다고 보면서 이같은
요인들이 가시는 내주중에는 반등을 기대할수 있다는 판단이다.
내주중으로 예정된 외국인의 한전주취득허용을 앞두고 이 주식에 대한
선취매가 일것으로 보여 증시는 의외로 빨리 안정을 찾을수도 있다고
내다보고있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시각도 상당히 강하다.
이날의 상승이 너무 일찍 시작됐고 너무 강하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은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는 평가가 무리라고 보고있다.
주가하락폭이 다소 작다는 느낌이 들고 시간적으로 에너지를 보충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고객예탁금이 2조7천3백61억원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악성매물"인
미수금과 신용융자가 1천8백억원 1조5천억원선에 이르러 투자심리가
아직까지 적극적인 "사자"로 돌아서기 어려울것으로 보고있다.
지난주 대량거래등으로 두꺼운 매물층이 새롭게 형성됐으나 이전에 상승의
견인차역할을 했던 기관투자가및 외국인의 매수세는 크게 위축돼 매물벽을
뚫고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증권사의 법인영업이나 국제영업담당자들은 국내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곧바로 대규모의 매수주문을 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는 보지
않고있다.
기관들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외국인들은 한전주개방에 대비한
자금비축을 위해 당분간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전하고있다.
신중론자들은 "주가가 오르면 매물이 나와 주가가 되밀리는
매수.매도세력의 공방전이 상당기간 벌어진 뒤에야 주가의 향방을 잡을수
있을것"으로 예측한다.
물론 이들도 대부분 수직하락은 끝났고 투자심리도 상당히 안정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전주가 증시흐름의 중요지표라는데도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한전주에 대한 선취매가 강하면 은행 증권등 최근의 주도주가 덩달아
강세를 보여 상승기조를 탈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전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빠진 상태여서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적극매입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어 한전주는 강보합선을
유지하는데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또 연말까지 외국인들이 한전주를 실제 매입할수 있는 기간이 2주가량으로
짧다는 점도 강세를 둔화시킬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쨌든 한전주 개방이 연말장세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여 한전주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건수기자>
있다.
단기급등이후 빠른 속도로 미끌어내려온 종합주가지수가 17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급락세가 일단 멈춘 것이라는 인식이 폭넓게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10월중순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최근 보름동안 "1주급등-
1주급락"이란 주가움직임끝에 다시 오름세를 보여 급락완료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다는 인식이다.
설사 주가가 더 떨어지더라도 하락폭은 아주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주가하락에 대해 크게 우려할 것이 없다는 증권전문가들은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10월17일부터 지난9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167.90포인트(32.4%)올랐으나
지난16일까지 급락과정을 거치면서 상승폭의 절반가까이 되는
70.17포인트가 빠졌다.
하락폭이 직전 상승폭의 절반이면 주가는 충분히 조정을 거쳤다고 보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유인채 한진투자증권상무는 "낙폭이 진정되는 단계로 바닥을 굳히는
과정"이라고 현국면을 진단했다.
그는 최근의 상승과정에서 거래됐던 9조원어치가량이 대기매물이지만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적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투자분석팀도 조만간 재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통화관리강화와 실세금리의
반등,위조CD(양도성예금증서)파문,상업은행지점장 자살사건등의 악재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작용해 주가하락폭이 의외로 깊었다고 보면서 이같은
요인들이 가시는 내주중에는 반등을 기대할수 있다는 판단이다.
내주중으로 예정된 외국인의 한전주취득허용을 앞두고 이 주식에 대한
선취매가 일것으로 보여 증시는 의외로 빨리 안정을 찾을수도 있다고
내다보고있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시각도 상당히 강하다.
이날의 상승이 너무 일찍 시작됐고 너무 강하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은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는 평가가 무리라고 보고있다.
주가하락폭이 다소 작다는 느낌이 들고 시간적으로 에너지를 보충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고객예탁금이 2조7천3백61억원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악성매물"인
미수금과 신용융자가 1천8백억원 1조5천억원선에 이르러 투자심리가
아직까지 적극적인 "사자"로 돌아서기 어려울것으로 보고있다.
지난주 대량거래등으로 두꺼운 매물층이 새롭게 형성됐으나 이전에 상승의
견인차역할을 했던 기관투자가및 외국인의 매수세는 크게 위축돼 매물벽을
뚫고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증권사의 법인영업이나 국제영업담당자들은 국내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곧바로 대규모의 매수주문을 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는 보지
않고있다.
기관들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외국인들은 한전주개방에 대비한
자금비축을 위해 당분간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전하고있다.
신중론자들은 "주가가 오르면 매물이 나와 주가가 되밀리는
매수.매도세력의 공방전이 상당기간 벌어진 뒤에야 주가의 향방을 잡을수
있을것"으로 예측한다.
물론 이들도 대부분 수직하락은 끝났고 투자심리도 상당히 안정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전주가 증시흐름의 중요지표라는데도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한전주에 대한 선취매가 강하면 은행 증권등 최근의 주도주가 덩달아
강세를 보여 상승기조를 탈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전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빠진 상태여서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적극매입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어 한전주는 강보합선을
유지하는데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또 연말까지 외국인들이 한전주를 실제 매입할수 있는 기간이 2주가량으로
짧다는 점도 강세를 둔화시킬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쨌든 한전주 개방이 연말장세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여 한전주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