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앉아 팩시밀리를 이용해 증권시세 관광지도 입시학원문제지
뉴스속보등을 받아볼수 있게된다.

한국통신은 18일 현재 40만대이상이 보급되어 있는 팩시밀리이용자를 위해
팩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오는 12월부터 서비스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미 삼성전자와 시스템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통신장비
설치작업에 들어갔는데 12월부터 내년6월까지 시험서비스를 거쳐 기술적
문제점을 보완한뒤 본격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팩스 데이터베이스는 정보통신서비스인 하이텔 접속번호
157번을 돌린뒤 개인용컴퓨터(PC)나 하이텔단말기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한
다음 이용자가 정보를 수신할 팩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검색된 정보가
곧바로 팩스에 수신된다.

팩스 데이터베이스는 이미 일본에서 EL-NET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데 각종
신문 37종과 140여종의 잡지를 DB에 수록해 두고 팩스로 검색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12월의 시험서비스기간중 신문 증권 관광 기상 입찰 철도
입시등 각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인데 별도의 가입비나 정보이용요금없이
통신요금만 부담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특히 PC나 하이텔단말기가 없는 전화가입자도 팩스만 가지고
정보를 뽑아보도록 할 계획이다.

팩스를 통한 정보수신은 복잡한 도형 한자등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어
특허정보 교통정보 요리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고 이같은 팩스 DB가
활성화되면 팩스수용증가로 국내 팩스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면서
팩스정보산업도 신종유망사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