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동부화학등 신규참여업체가 급부상하면서 한남화학등
수지생산전문업체들이 지배해온 PS(폴리스티렌) ABS등 스티렌계
수지시장판도가 크게 흔들리고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티렌계 수지신규참여업체인 제일모직이
ABS국내시장의 22.7%,동부화학이 PS시장의 13.6%를 차지하는등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여가고있다.

신규업체의 이같은 부상으로 지난73년 PS시장에 참여한 신아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1.4%로 떨어지는등 기존업계의 퇴조현상이 두드러지고있다.

제일모직은 올들어 지난9월말까지 3만9천톤의 PS를 내수및 로컬로
출하,국내PS시장의 19.4%를 차지했다.

이같은 점유율은 선발업체인 한남화학의 24.3%,럭키의 21.9%에 이은
3위이며 효성바스프에 비해서는 오히려 0.4%포인트가 앞서는 것이다.

제일모직은 같은기간동안 전체시장의 22.7%인 4만4천톤의 ABS를
출하,럭키의 44.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제일모직의 급부상은 스티렌계수지의 최대수요처인 삼성전자를
확보,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한데 따른 것이다.

동부화학도 1만3천톤의 PS를 출하,신규참여 3년여만에 국내시장의 13.6%를
점유했다.

동부는 PS원가의 95%를 차지하는 SM을 자체조달할수있는 이점을
활용,올들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12.4%)보다 1.2%포인트 끌어올렸다.

선발업체인 신아는 조업단축으로 PS와 ABS 시장을 각각 1.4%(2천9백
톤)5.4%(6천2백톤)점유하는데 그쳤다.

국내최대업체인 한남화학도 PS ABS시장점유율이 24.3% 16.6%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0.7%포인트,2.9%포인트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