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53)자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송파경찰서
는 18일 그동안의 수사결과 이씨가 약속어음과 CD(양도성예금증서)등을
변칙운용하다 사고가 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이 사건
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에 대한 타살혐의가 전혀 없고 이씨가 약속어음등을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자금을 회전시키다 물의를 빚은데 따른 심리적
압박감으로 자살한것이 확실해 수사를 종결한다"면서 "그러나 은행
감독원이나 상업은행측에서 사라진 약속어음등과 관련해 고소 또는 고발
해올 경우 별도의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