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미나토구 지상 5층 상업용 빌딩과 럭셔리 맨션, 시부야구 주거용 빌딩…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 이틀째인 28일, 이곳에 마련된 글로벌PMC 홍보 부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스에는 일본 도쿄에서도 핵심 입지에 들어선 부동산 매물의 수익률과 가격, 교통 상황까지 상세히 분석된 자료가 내걸려 있다. 안정적인 일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부스에서 상담받기도 했다.국내 1위 중소형빌딩 자산관리기업 글로벌PMC가 일본 부동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PMC는 일본 타카라레벤과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타카라레벤이 소유하거나 개발 중인 우량 부동산 자산을 국내 자산가, 기관투자가, 법인투자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타카라레벤은 일본 부동산 종합 디벨로퍼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미라쓰(MIRARTH)홀딩스의 자회사다. 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그룹별 전국 신축 분양맨션 공급호수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해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글로벌PMC는 이번 협약으로 일본 주요 도시의 신축 분양맨션을 국내 투자자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외 투자물건 분석, 우량물건 추천, 현지답사, 계약체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거용 부동산 투자자문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일본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주거용 부동산 투자자문 분야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세종시가 더욱 다채로운 도시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2024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마련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부스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이 같이 말했다. 행복청 등은 시니어 주택 특화단지와 공동캠퍼스, 세종테크밸리, 대통령 2집무실 등 다양한 개발계획을 선보였다.행복도시란 세종시 내 약 73㎢(서울의 8분의 1) 면적에 조성 중인 도시를 일컫는다.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작년 말 기준 인구는 30만명이고, 도시건설 종합진도(면적 기준) 비율은 약 60%다. 아직 다방면으로 도시의 기능과 가치를 높일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5생활권에서 조성 중인 시니어주택 특화 단지가 대표적이다. 충청권 뿐 아니라 수도권 시니어도 타깃으로 한다. 세대공존형 주택 모델을 검토 중이다. 4생활권의 세종테크밸리도 눈길을 끈다. BT와 ET, IT 등 첨단기업 400여곳이 들어설 예정이다.국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 명칭 답게 교육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행복청은 이달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인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식을 진행했다. 임대형(서울대, KDI,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과 분양형(충남대, 공주대, 고려대 세종캠퍼스)으로 나눠 총 7개 대학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행복도시 기본 개념과 도시건설계획, 광역교통망, 생활권별 면적 및 계획인구 등이 들어 있는 팸플릿도 호평을 받았다. 팸플릿을 펼쳐보면 생활권별 개발계획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삼성물산은 28일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 최초로 시행을 맡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풀'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삼성물산이 직접 도시개발사업을 주도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래미안' 브랜드로 내놓을 수 있는 특화 전략이 집중될 전망이다. 내달 인천 연수구에 공급된다. KTX·월곶판교선 등 광역교통망이 지나는 송도역 인프라와 생활·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춘 대단지로 지어진다.단지가 들어서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송도역 인근 28만9976㎡ 부지를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 학교, 공원, 도로 등을 갖춘 정비된 구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이 중 3개 블록으로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 동, 254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로, 내달 3블록이 우선 분양될 예정이다.현재 수인분당선 송도역에는 2026년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 예정이다.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2028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상업용지는 KTX 송도역과 연계된다. 3개 블록이 신설 초등학교(예정)와 옥련여자고등학교를 품고 있다.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가깝다.삼성물산의 자체 개발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 조경, 각종 첨단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래미안만의 기술이 적용된다. 단지 외관은 돌출 프레임과 커튼월룩 등 입체감 있는 입면으로 특화된다. 티하우스와 조형미가 돋보이는 물놀이형 키즈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