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한 서울-수도권 위성도시간 심야 좌석버스
운행계획이 경기도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노선별 운행대수 요금등을 확정한 서울시
는 다음달 1일부터 심야 좌석버스를 본격 운행키로 하고 교통부 경기도
등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경기도측이 지역버스업체들의 반발을 들어 반
대,교통부의 운행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측은 "심야 좌석버스운행을 당초 낮시간대 노선과 별도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힌 서울시가 낮시간대 노선과 연계해 운행시간만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방식으로 슬그머니 변경했다"며 "이럴 경우 경기도
수요를 서울업체가 빼앗아가 결국 지역 운수업체의 영역이 잠식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교통부는 서울시의 심야 좌석버스 운행계획을 전면 재검토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