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전대통령은 `백담사유배'' 4년째가 되는날인 23일 부인 이순자씨를
비롯, 측근들과 함께 백담사를 방문.
전씨는 이날아침 일찍 연희동자택을 출발해 오전11시경 백담사에 도착,
대웅전에서 스님들과 함께 예불을 올린뒤 백담사에서 마련한 음식으로 점
심식사. 전씨는 이와함게 자신이 2년간 묵었던 요사체를 둘러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는데 그가 쓰던 집기들이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아무도 사용치않아 다소 썰렁한 분위기.
이날 김씨의 백담사방문에는 장세동 안현태 이현우 김병훈 민정기씨등
측근들과 주영복전국방 황선필전문공장관등이 수행.
이날 방문과 관련 민정기비서관은 "전전대통령이 당초 백담사에 머무는
동안 성의를 다해준 감사의 표시로 지난 4월 초파일에 방문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못해 오늘 방문하게 된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