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1사업년도(91년4월~92년3월)의 경우 대
신증권은 CD중개실적이 4조3천7백69억원으로 동양증권(4조9천1백40억
원)에 이어 증권사중 2위를 기록했었으며 올 4월이후에서 7월까지
는 매월 5천억원 안팎에 그쳐 동양증권에 5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뒤졌었다.

그러나 8월에는 6천여억원을 기록,2위인 동양증권(4천7백여억원)에
1천억원이상 앞선뒤 10월에는 무려 1조1천여억원의 약정을 올려 2
위인 동양증권(5천6백여억원)보다 2배가량이나 많았다.

대신은 한편 이희도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이 자살 직전 발행한 1백
억원어치의 공(무자원)CD를 김기덕씨로부터 매입,수협에 되판것 외
에도 이지점장이 롯데건설에 매각한뒤 수탁통장만을 주고 유통시킨
CD 1백억원어치를 같은 김씨를 통해 사들였고 이광수씨가 한일투금
에 팔았던 가짜CD 1백70억원어치의 모델이 됐던 동남은행 발행 진
짜CD도 매입하는등 업자와의 거래를 많이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측은 이에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품만을 매입한 것"
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러나 "CD는 기업이나 금융기
관을 통해 거래하는 것이 상례"라며 "최근 대신의 거래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도 CD전문업자등 개인과 거래를 많이 한것이 무
관하지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