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헝가리 합작은행(MHB대우은행)을 통해 동구권인 헝가리에
증권자회사를 내달중 설립한다.

2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대우증권과 헝가리현지은행이 합작으로 설립한
MHB대우은행의 증권자회사인 마자르대우증권사(자본금 15억원)가 지난달
6일 재무부증권국의 내허가를 받은데이어 이달께 국제금융국으로부터
내인가를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자르대우증권사는 이미 헝가리당국으로부터 정식승인을 받아두고있어
재무부의 본허가를 받는대로 내달중 헝가리현지에서 정식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권사가 간접적인 지분출자형식이나마 해외에 증권사를 설립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특히 동구권의 증권업계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있다.

대우증권측은 헝가리정부가 증권관계법을 개정하여 상업은행의
증권업겸업을 올해말까지로 제한함에따라 내년이후에 헝가리지역에서
증권업을 계속 영위하기위해 마자르대우증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