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대선 공고일 전에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편지와 책자를 배포한 한국목민선교회장 고영근(59) 목사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8일 "대선에서 민자당 후보에게는 1%의
지지도 보내지 말고 민주당 후보에게 98% 이상의 지지를 모아주자"는 내
용의 편지 8천여장을 공공기관과 사회단체에 발송하고, 야당 후보를 지지
하자는 내용의 책자 3천여권을 서울시내 복덕방.음식점 등에 배포한 혐
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