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을숙도 산화분지 일원 9만여평에 대한
복원 및 인공생태계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을숙도 복원사업 관련 기본
계획을 문화재관리국에 제출해 이날 최종허가를 받았다.

문화재관리국측은 인공못, 차폐시설, 먹이대, 관찰수등 10여만평의
철새보호시설에 대한 세부설계 및 공사를 규정대로 진척할 것을 요구하고
미비할 경우 매립장 건설과 사용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첨부
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기반시설과 주민피해보상 문
제를 마무리 짓고 곧바로 부산지역 쓰레기를 반입할 예정이며 내년 중반부
터는 철새보호를 위해 생태계 조성시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