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상업은행 명동지점장사건이후 사채업자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세청의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23일 이용만 재무장관이 "사채업자의
탈세사실을 추적, 과세를 강화할 것" 을 지시한 것과 관련, 크게 주목되
고 있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24일 "그동안 음성 불로소득자에 대한 과세강화
차원에서 사채업자도 조사대상에 동참됐던 것은 사실" 이라고 밝히고 "
검찰에서 사채업자에 대한 수사관련자료가 넘어올 경우 탈세부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 고 말했다.
국세청은 그동안 일반세무서와 지방국세청조사국을 통해 사채업자에 대한
부분적인 조사를 벌여왔으나 이번 명동지점사건발생이후 서울시내 관할세
무서등을 통해 정보수집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