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화장품회사들의 경쟁적 외제화장품수입 외국화장품회사들의
직접진출등으로 외제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인회가 서울시내여성 5백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화장품을 쓰겠다고 한 응답자는 절반을 약간 넘는
57.1%(3백26명)였고 어느것도 상관없다는 응답은
22.6%(1백29명),외제화장품을 쓰겠다는 응답은 20.3%(1백16명)를 각각
나타내 외제화장품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응답이 42.9%나 됐다.

20대의 경우 외제화장품을 쓰겠다는 응답이 17.3%(53명)로 아직 외제를
뚜렷이 좋아하는 소비자가 적은 편이었으나 어느것도 상관없다는 응답이
31.6%(97명)에 달해 오히려 30대후반의 12.1%(32명)보다 외제화장품의
잠재고객이 될 가능성이 많았다.

30대후반의 경우 이미 23.9%(63명)가 외제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제화장품을 찾는 이유는 "품질이 국산보다 좋아서"가
65.3%(3백45명)였고 "색상의 자연스러움"이 19.1%를 차지했다. 특히
20대는 외제화장품의 색상을 선호했고(84명 33.1%),30대후반은 품질(2백6명
75.2%)에 끌렸다.

외제화장품중엔 립스틱(20.5%)콤팩트(17.6%)파운데이션(15.8%)의 순으로
구매선호도를 보였는데 20대는 립스틱 아이섀도 마스카라 30대이후는
파운데이션 콤팩트 립스틱 마사지크림순으로 선호했다.

외제화장품사용동기는 "선물로 받았다"가 48.5%(2백77명)로 가장 많았고
"국산품보다 품질이 좋아서"19.1%(1백9명)였고 "국산품보다 가격이
저렴해서"도 10.5%(60명)나 됐다.

품질비교에서는 "수입품품질이 더 좋다"28.2%(1백61명),"국산품품질이 더
좋다"14%(80명)였고 "비슷하거나 잘 모르겠다"가 27.1%(1백55명)였다.
30대이후는 39.4%(1백4명)가 외제품품질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국산화장품에 대한 의식조사에서는 광고내용과 실제사용경험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견해가 절반을 넘는 51.7%에 달했으며 77.4%(4백42명)가
광고비용이 소비자가격에 부담을 준다고 응답했다. 포장비용이 가격을
높인다는 응답도 14.7%(84명)나 됐다.

대부분(86%)이 할인매장을 이용했고 정찰제매장(백화점)에서 구매했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한국부인회는 값을 낮추고 품질을 개선하여 국산화장품의 소비를 유도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