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러시아 중국등 북방국가들이 발전잠재력에 비추어 오는90년대
중반이후에는 새로운 경제세력으로 등장할것으로 보고 북방지역과
상호보완적인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했다. <관련기사8면>
또 21세기초까지 남북한이 통일돼 오는2010년의 통일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이 1조1천2백50억달러규모로 늘어나 세계10대경제대국으로
부상할것으로 전망됐다.

경제기획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4일오전 청와대에서 정부와
정당 기업 언론 학계대표등 2백3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북방정책보고회의"에서 북방경제정책의 성과,추진방향및 중장기전망등에
관해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앞으로 북방국가별
진출전략을 수립해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발전시키고 부메랑효과등
경쟁관계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EP는 "북방정책과 남북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경우 21세기초에는
남북한이 통일될것"이라고 보고했다.

KIEP는 또 오는2010년의 통일한국은 <>인구규모가 7천8백만명으로 독일과
비슷하고 <>경제규모는 GDP가 1조1천2백50억달러로 캐나다의 1.2배에
달하는등 세계 10대경제국가 대열에 진입할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방정책에 공이 많은 12명에게 훈장과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