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민주 국민등 각당 대통령후보들은 25일 서울등 수도권과 강원
경북지역에서 연설회를 갖고 경제활력회복대책과 농어촌개발공약
통일정책등을 제시하며 닷새째 유세공방을 벌였다.

김영삼민자당후보는 이날 점촌 안동 영천등 경북지역 연설회에서 "내가
말하는 신한국건설은 70년대의 근대화 열기를 되찾는 것"이라며 "김영삼과
함께 제2의 조국근대화에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김후보는 이어"우리국민에게 일자리를 보장하고 생활향상을
뒷받침하기위해 성장률을 8%까지 높이겠다"면서 "민간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투자를 촉진하기위해 금이를 과감히 한자리 숫자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민주당후보는 강원지역 유세 이틀째인 이날 동해 삼척등 영동지역
7군데를 점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유세에서 "우리사회와 국민이 지금처럼 산산이 분열되어있어서는
남북통일의 길에 한발도 다가설수 없다"면서 "나와 민주당은 4천만 국민을
하나로 결집,강력한 국민의 힘을 만들어내고 남북통일을 통해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후보는 또 "집권하면 1년내에 이산가족이 서로만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뒤 "특히 이산가족들이 북녘고향에 쌀보내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것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주영국민당후보는 이날 평창 홍천 춘천등을 돌며 가진 강원지역유세에서
"6공정권은 경제사정이 좋아도 긴축,나빠져도 긴축등 긴축외에 다른 재주가
없었다"고 경제실정을 비판한뒤 "민자당후보까지 정부의 경제정책실종을
공격하는데 그간 당정협의는 뭣때문에 해왔는지 모르겠다"면서
김민자후보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

정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매년 10%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시킬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찬새한국당후보는 인천등에서 유세를 갖고 북한의 핵개발포기와
남북간 군축협상등을 통한 평화공존구조의 정책,경제 문화공동체를
지향하는 체제연합,통일헌법에 기초한 체제통합등 3단계 통일방안을
제시했다.

박찬종신정당후보는 서울 신촌 강남역 롯데월드광장등에서 노상유세를
갖고 "최근의 경제위기가 정치적불안과 경제윤리의 실종 정경유착에
기인한다"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와
권력형비리방지법등의 도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