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이 지난 24일부터 외국인투자가 허용된 한전주를 대거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들은 한전주의 외국인투자가 허용된
지난 24일 이 종목의 전체매도수량의 68.64%에 이르는 4백27만7천주를
시장에 내다 판 것으로 공식 집계돼 일반투자자들의 한전주매도심리가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투신사들은 24일 한전주 전체매도물량의 14.37%에 이른 89만5천주를
매각,일반투자자들에 이어 두번째로 한전주를 많이 내다 팔았으며 다음은
증권사 54만8천주(8.79%)은행 31만8천주(5.11%)보험 12만3천주(1.98%)단자
3만5천주(0.56%)종금사 2천주(0.0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전체매수수량의 61.42%에 이르는 3백82만7천주를
사들였으며 다음은 일반투자자 1백72만1천주(27.62%)증권사 34만8천주
(5.58%)투신사 23만9천주(3.84%)보험 6만5천주(1.04%)은행 3만주(0.4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일반투자자와 투신사들이 외국인투자허용 첫날 한전주를 대거
처분한 것은 이 종목의 주가가 오를만큼 올라 많은 시세차익을 얻을수
있는데다 국민주로서 물량부담이 워낙 커 주가가 더이상 큰폭으로 오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한전주 개방첫날 엄청난 물량을 사들인
만큼 앞으로 서서히 매물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지적,일반투자자들은
한전주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