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탁은행은 한국콘도가 24일 지급제시된 3천만원의 당좌수표를
막지못해 25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고 밝혔다.

신탁은행 관계자는 한국콘도는 수안보에 건설중인 콘도분양이 순
조롭지 못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중지해왔는데 콘도업계가 여신금
지업종으로 분류돼 지난 90년부터 은행권 대출을 받지못하고 금리가
비싼 사채나 다른 여신을 사용해오다 최근들어 자금난이 심화된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9년 6월에 부산에서 설립된 한국콘도는 국내콘도산업을 선
도하면서 그동안 경주, 설악, 도고, 제주, 남원 등에 콘도를 분양,
많은 회원들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