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미국으로부터 대규모의 반도체생산설비의 구매를 추진하고 있
어 수년내 국내 반도체업계의 새로운 경쟁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2-3년에 걸쳐 미국으로부터 20억달러
상당의 반도체 생산설비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북경을 방문한 미국의 고위관리에게 통보돼 처음 알려
졌으며 지난주 오스틴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회의에서도 재차 확인됐다.
중국은 이를 위해 구매사절단을 미국에 파견,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업계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중국의 반도체분야 기술주순이 한국에
비해 10년정도 뒤져 있으나 기초과학분야의 기술과 경제성장속도를 감안할
때 이보다 짧은 시간내에 경쟁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