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일만에 반등,종합주가지수가 다시 660선에 올라섰다.

26일 주식시장은 매수세가 거의 전업종으로 확산된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는 강세장을 나타냈다.

공금리 인하 임박설과 함께 연이틀 주가속락에 따른 반발매가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예탁금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될것이라는 소식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47포인트 상승한 660.94를 기록,3일만에 다시
660선에 간신히 진입했다.

반발매수세에 대기매수세까지 가세,거래량은 4천4백34만주로 전일보다
늘어났다.

단자주를 중심으로한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재료를 수반한 개별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약세로 출발한 한국전력주식이 상승세로 반전된데 이어 후장 초반
적극적인 장세개입에 나선 기관투자가들에 의해 종합주가지수는 후장
중반까지 전일보다 13.59포인트 상승하는 강세장이 이어졌다.

후장 중반이후 대기매물벽에 가로 막혀 주춤거렸던 주가는 후장 마감무렵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해 상승폭이 한자리 수로 좁혀지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사들인 건설주와 종합금융회사로의
전환기대감이 작용한 단자주에서 상한가 종목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나무 기계 도매등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데 반해 어업과 수상운송은 약세및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자산재평가실시설과 함께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간의 합병 철회설을 탄
대우그룹 관련주들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신약개발관련 종목,실적호전예상종목,동원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육상유전개발참여사들의 주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여 향후 증시가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장세로 전환될수 있음을 시사했다.

거래대금은 5천8백75억원이었다.

한경평균주가와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3백94원과 10.31포인트오른
1만8천39원및 603.12를 기록했다.

2백6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6백43개종목이 상승했으며 1백48개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28개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