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고 서열자인 강동길 해군참모총장(대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연루 의혹으로 13일 직무 배제됐다. 전날 주성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대장)이 직무 배제된 데 이어 하루 만에 4성 장군(대장)이 또다시 직무 배제된 것이다.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는 내란 사건과 관련해 의혹이 식별됨에 따라 해군 참모총장을 직무 배제했다”며 “향후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인사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강 총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중장)으로 근무했다. 계엄 당시 합참차장이 계엄사령부 구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지휘 계통에 있던 합참 계엄과를 통해 계엄사 구성을 도우라고 지시한 정황이 최근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방부는 전날 주 사령관을 직무 배제하고 수사 의뢰를 했다. 비상계엄 당시 1군단장으로, 직속 부하인 구삼회 당시 육군 2기갑여단장이 계엄 당일 휴가를 쓰고 정보사령부에서 대기하는 등 계엄 관여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최근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가 하루 만에 총 7명의 4성 장군 중 2명을 직무 배제한 건 초유의 사태다. 강 총장과 주 사령관 등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작년 9월 대장 인사에서 임명됐다. 국방부는 “이번에 인사 조치된 두 명의 계엄 관여 사실은 인사 검증 당시엔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밈(meme)이 등장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13일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18만44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처음으로 '18만 전자'에 올랐다. 정규장 기준으로도 1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초반 2% 넘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약 8492억달러(약 1225조6500억원)를 기록, JP모건체이스를 제치고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일 15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날까지 217.79%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말 주가가 5만원대 아래로 밀린 뒤 지난해 여름까지 6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며 투자자들의 답답함을 샀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이 같은 상승세와 맞물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용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인공지능(AI) 이미지와 패러디 밈이 빠르게 확산했다.이미지 속 이 회장은 폭격이 쏟아지는 전쟁터 같은 배경이나 불길이 치솟는 상황 속에서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나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 없어, 빨리 타"라고 외친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 상황을 투자자가 재치 있게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댓글 반응도 뜨겁다. "지금이라도 탑승 가능할까요", "형 바로 탈게요", "그래서 30만도 가는 건가요"등 기대 섞인 반응과 함께, 상승장에서 소외될까 불안해하는 이른바 '포모(FOMO)' 심리도 감지된다. 이미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뿐 아니라 뒤늦게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의 시선까지 끌고 있다는 평가다.삼성전자 강세 배경으로는 전날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이슈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