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의 시중실세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부담의 감소등에 힘입어
12월결산법인들의 수익성이 당초예상과는 달리 호전되고 특히 제조업체의
순이익은 지난 90년이후 2년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럭키증권이 4백98개 12월결산법인중 은행과 관리대상및
결산기변경기업을 제외한 4백52개사의 올해 영업실적을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9%,순이익은 11.9%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91년에 비해 매출액증가율은 6.9%포인트 감소한 것이나
순이익증가율은 오히려 1.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 상반기동안 12월결산법인의 매출액증가율이 19.2%,순이익증가율이
11.3%에 달했던것에 비추어보면 하반기들어 12월결산법인들은 매출액등
외형상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서도 수익성은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수익성의 개선은 특히 지난해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던 제조업체에서
두드러져 올해 제조업체의 순이익은 지난 90년이후 2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올해 제조업체의 순이익은 상반기중 4.7%의 마이너스성장을 보였으나
하반기들어 금융비용부담의 감소에따라 크게 개선돼 연간기준으로는
럭키증권에서 0.6%,고려증권은 4.6%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각각
추정했다.

지난 91년중 제조업체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들어 2.2%의 감소율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