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농림수산부 장관은 27일 "다른 것을 걸고서라도 쌀개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협상의 마지막 단계까지 일
본 캐나다 스위스 등 비슷한 의견을 가진 나라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
지하면서 공동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본 내부에 쌀개방 문제에 관
한 의견차이가 드러나고 있지만 일본 정부 입장에는 아무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공동보조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설사 일본이 애초 입장에서 다소 후퇴하더라도 일본과 우리나라
는 처지가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각국에 설득시키는 등 독자적 노력을 계속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