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지검 특수부는 27일 지난 24일 충남 서산, 홍성등지에서 열린
민자당 김영삼후보 유세장에 목원대생등 대전지역 대학생 90여명이 동원
된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대전시 중구 목동 목원대 운동장에서 대
학생 90여명을 실어나른 예비군수송협회 대전지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한 결과 목원대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조아무개(24)씨의 차량전세 요청에
따라 버스 3대를 보내 대학생들을 김 후보 유세장인 서산.홍성.예산 등
지로 실어다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버스대절을 요청한 조아무개씨의 행방을 찾는 한편
대학생들이 민자당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동원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