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정당과 무소속의 대통령후보 8명은 토요일인 28일 서울을 비롯한 충
청 경북 전남지역에서 대통령선거일공고이후 두번째 주말대유세전을 펼
쳤다.

김영삼 민자 김대중민주 정주영국민후보는 특히 각각 자신의 지지열기
가 높지 않거나 취약한 대구-경북 전남지역을 방문, 권역별대규모집회등
을 통해 지지기반확산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영삼후보는 충남 천안 조치원 충북 청주 증평 옥천유세에서 "능력을
갖춘대학에는 학생선발권을 완전히 대학에 맡기고 전문대는 98년까지 9
만명이상증원하겠다"며 "교육을 국가시책의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대통
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후보는 경북경산 영천 경주 포항과 대구유세를 통해 "동서화합
과 지역감정해소는 호남인뿐 아니라 영남인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집
권하면 대화합을 위해 6공주류와도 손잡겠다"고 말했다.

정주영후보는 전남포남 목포 나주 광주유세를 통해 "집권하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내각제개헌을 추진해 `광주의 비극''이나 `호남의 한''같은
말을 완전히 없애겠다"며 "내각제는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책임정치를 꽃
피울수잇는 유일한 방안이고 각지역인재를 골고루 등용할 수 있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