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 석유장관들은 내년 1.4분기 전체산유량을 현재의
하루 2천5백30만배럴에서 2천4백58만2천배럴로 72만배럴 감산키로 27일
합의했다.

OPEC석유장관들은 사우디와 이란의 대립으로 3일째 계속된 회의에서
연말 유가하락을 막기위해 이같이 감산을 결정하고 회원국별로 산유량을
할당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OPEC감산규모가 유가하락세를 저지할 수
있으나 가격인상에는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러나 에콰도르가 연간 3백만달러의 OPEC출연금을
감당할 수 없어 60년 OPEC 창설이래 최초로 정식탈퇴했다. 이로써
OPEC회원국은 13개국에서 12개국으로 줄었다.

한편 OPEC감산소식이 전해진 이날 유가는 런던석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의 1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18.75달러에서 18.95달러로
소폭 오르는등 전체적으로 반등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