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백억원 규모의 지하철 7,8호선 전동차 2백26량에 대한 국제경쟁입찰에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한진중공업등 전동차 제작3사와 현대종합상사 일본
마루베니(환홍)등 5개업체가 주계약자로 응찰,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게
된다.

28일 조달청에서 벌어진 지하철 7,8호선에 대한 규격입찰에 이들
주계약업체는 독일 영국 스웨덴 일본등의 전장품 공급회사들과 각각
연합팀을 구성,규격평가서를 제출했다.

이날 규격입찰에서 대우중공업은 영국 GEC알스톰사,현대정공은 스웨덴
ABB사,한진중공업은 일본 도시바사 또는 독일 지멘스사와 각각 팀을
구성,수주에 나섰다.

또 현대종합상사는 전동차제작업체로 현대정공과 영국 GEC알스톰을,일본
마루베니는 현대정공과 일본 미쓰비시전기를 각각 선정,입찰에 나섰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7,8호선 2백26량 구매를 위해
1천3백93억원을 배정해 놓고 있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이번 입찰에서 <>국산화율 50%이상 <>국내조립
의무조건을 제시,국내전동차 제작업체들이 대부분 주계약자로 나섰다.

조달청은 업체들로부터 규격평가서를 제출받음에 따라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와 공동으로 입찰서를 검토,적합팀에 한해서
가격입찰서를 개봉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에서 올해말까지 차량제조업체를
선정,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어서 내달 15일이내로 가격입찰서를 개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