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이 신용으로 매입한 한전주를 외국인투자허용이후 대량으로
내다 팔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왹국인의 한전주취득이 허용된 첫날인 지난24일
1백18만주의 한전주 신용물량이 상환됐으나 신규공여물량은 38만주에 그쳐
잔고가 전날보다 79만9천9백20주나 줄었다.

또 개방전날 6만7천주,개방다음날 19만4천주가 줄어 개방전후 사흘동안
한전주 신용잔고는 무려 1백6만주(14.5%)나 줄었다.

한전주 신용잔고는 거래이틀후인 결제일 기준으로 지난24일
7백30만6천주에서 27일 6백24만4천주로 줄었다.

한전주 신용은 외국인투자허용을 앞두고 주가상승기대로 이달들어
계속증가,월초 3백37만3천주에서 개방직전까지 2배이상 늘어나는
급증추세를 보였다.

증권관계자들은 한전주개방을 겨냥해 신용융자를 얻어 매입한뒤 주가가
이달초 1만9천원선에서 개방때 2만4천원선까지 오르자 추가상승이 어렵다고
보고 보유주식을 처분해 이익을 챙긴 것으로 풀이했다.

내달 1일부터 미국계자금의 한전주매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신용융자물량은 물론 최근 주가상승과정에서 대량거래물량이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이 높아 한전주가가 큰폭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