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는 내년도 주거용지 공업용지 비축토지등 공영개발사업용지의
매입을 올해보다 대폭 축소키로 했다.

29일 토개공이 마련한 "93년도 경영목표"에 따르면 매입토지는 <>주거용지
2백50만평 <>공업용지 3백만평 <>비축토지 80만평
<>특별지역개발용지(통일동산및 자유로) 10만평등 총 6백40만평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목표치 1천9만2천평보다 3백69만2천평이 줄어든
것으로 이는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금난 가중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매입부문을 크게 감축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주택용지가 올해 4백20만평에서 2백50만평으로 1백70만평
줄었으며 공업용지가 1백만평,비축토지가 40만평,특정지역개발용지가
59만2천평 감소됐다.

이에따라 내년도 개발목표도 <>주거용지 5백60만평 <>공업용지 2백80만평
<>특별지역개발용지 56만평등 8백96만평으로 올해(주거용지
6백50만평,공업용지 3백40만평,특정지역개발용지 83만4천평)보다
1백77만4천평이 줄었다.

토개공은 그러나 지가안정등 정부의 토지 주택정책을 감안,공급목표는
<>주거용지 4백만평 <>공업용지2백50만평 <>비축토지 80만평
<>특정지역개발용지 3만5천평등 모두 7백33만5천평으로 올해의 8백만평과
비슷한 선에서 잡았다.

한편 토개공은 내년에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지역에 한국전용공단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토지대금회수촉진등을
통한 재무구조의 안정화<>인력의 효율적 관리및 교육훈련강화 <>토지개발
조사 연구기능강화 <>철저한 시공감리및 양질시공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천진공단의 경우 내년에 32만4천평을 취득해 25만7천평을
개발하고 22만2천평을 공급키로 했으며 러시아 연해주공단의 경우에는
44만9천평을 취득,12만5천평을 개발하고 18만1천평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