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2월중 국내산업경기는 연말연시와 대선특수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수출및 설비투자부진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전경련이 5백개 주요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월간경기동향에
따르면 12월중 설비투자위축이 두드러진 가운데 선진국의 경기회복지연으로
연말 수출수요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12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2로 11월예측치(106)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그간 조사결과에 비추어 100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동절기및 연말연시 특수가 예상되는 정유 제지등 일부 업종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섬유 가구 시멘트 철강 일반기계등 대부분 업종은
수출및 설비투자의 부진으로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또 투자심리는 시중자금사정의 안정추세에도 불구,경기전망이
불확실한데다 수익성이 악화돼 전월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경기부진과 투자위축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인력감축움직임이
본격화돼 인력난은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