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최필규특파원>
중국은 내년 3월경 인민폐의 환율을 시장조절기능에 맡김으로써 인민폐
를 "자유태환의 화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홍콩의 권위있는 중립계 신
문인 명보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가입할 요건을 갖추기 위해 내년 3월께부터 인민폐의 변동환율제를 실시,
인민폐가 자유태환 화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인
민폐의 변동환율제 실시를 위한 새로운 통화관리방안을 연구 검토중이라
고 밝히고 이같은 방안은 내년 3월께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토의를 거쳐 곧바로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