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교전을 시작했다고 국가정보원이 13일 공식 확인했다. 우리 정부가 교전 사실을 처음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도 달라질지 주목된다.국정원은 이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전장 배치를 완료했고,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관련 첩보와 정보를 수집·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북한군의 교전 시작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무부도 12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했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베단드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 병사 1만 명 이상이 러시아 동부에 파견됐고,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북한군의 교전 시작을 계기로 우리 정부 대응 수위도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북·러 군사협력이나 우크라이나 전황에 따라 무기 지원 등 ‘단계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6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팀을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모니터링팀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 지원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말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으로부터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며 “가장 필요한 건 방공 시스템”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형 미사일 요격체계의 핵심인 천궁-Ⅱ 같은 지대공 미사일을 지원할 가능성도 거
감미로운 뉴에이지부터 9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따뜻한 감성의 발라드, 그룹 쿨의 이재훈도 '좋아요'를 누른 유쾌한 '섬머송'까지 듣기 편한 음악을 찾는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언 정(Ian Chung)의 음악 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폭넓다."회사 이름을 밝히는 게 조심스럽다" 할 정도로 보수적인 분위기의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그는 퇴근 후 음악을 만들며 전 세계 뮤지션들과 소통해 왔다. 매일 꾸준하게 음악 작업을 하면서 2년 넘게 활동했고, 30곡이 넘는 신곡을 발표했다. 그동안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그의 음악은 오는 15일에는 국내 플랫폼 멜론, 벅스, 지니 등에서도 들어볼 수 있게 됐다.이언 정의 음악적인 토대는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아일랜드 더블린이다. 이언 정이라는 이름도 그때부터 사용한 그의 영어 이름이다. 영화 '비긴어게인'의 배경이기도 한 더블린은 골목을 지날 때마다 버스킹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이언 정은 "아일랜드가 문학과 예술의 나라라 예술가들이 넘쳐났다"며 "저도 자연스럽게 영감이 떠올라 그때부터 노트북에 다운받은 프로그램으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에 진학하고, 직장을 구하는 과정에서 음악을 놓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 OST 작업을 하는 프로듀서의 제안을 받고, 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다."어릴 때 드라마 OST 앨범이 나온 걸 보면서 불만이었던 게, 제가 좋아했던 다양한 변주곡들이 다 담기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아쉬움을 담아 시청자 사이트에 들어가 글을
트럼프 당선인이 12일 늦게 억만장자 정치인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를 차기 정부의 효율성부(DOGE)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테슬라 주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테슬라 주주들은 과거 몇 차례 머스크의 주의가 분산되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주식 매도로 대응한 전력이 있다. 전 날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동부표준시로 오전 이른 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5% 상승한 336달러에 거래중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의 통지문은 “이들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없애며 지출 낭비를 줄이며 연방 기관을 리스트럭쳐링하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투자자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한 일이 결국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를 인수하는 동안 테슬라 주가는 부진했다. 머스크의 경영 참여 부진은 2018년 급여 패키지 무효화 소송에서 가장 큰 이슈였으며 올해 초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올해초 다른 메가 캡 주식들이 오를 때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라마스와미도 참여한다는 사실은 부담을 나눈다는 점에서 테슬라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규제 완화 작업이 머스크의 개인회사인 스페이스 X와 뉴럴링크를 포함, 테슬라의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불(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CEO역할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및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때 테슬라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