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에도 수도권등 대도시지역의 집값이 10%가량 추가로 떨
어지고 땅값하락세도 올해보다 가속화돼 공시지가 기준 5%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건설부의 공식전망이 나왔다.
1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집값은
올해말까지 전국평균 약11.2%가 하락할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
으며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수도권등 대도시지역은 내
년중에 약10%가량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토지가격은 올해 2.4분기중 사상처음 공시지가가 떨어지기 시
작한 이후 올연말까지 평균 1.0%가 하락할 것으로 잠정추계되
고 있으며 93년에는 이같은 하락세가 가속화돼 5%이상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설부가 이처럼 부동한 경기의 침체현상이 내년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는 것은 부동산경기가 91년을 정점으로 하여 4-5년
주기의 본격 하강국면에 진입한데다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입주물
량이 내년에 가장 많이 이뤄지는등 전국적으로 입주예정 주택이
연간 57만가구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