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증권등 대형주에 몰렸던 매기가 옮겨가면서 중소형주의 거래가
활기를 띠고 신용융자도 늘어나고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본금이 1백50억원이하인 중소형주는 지난
11월중순까지만 해도 전체거래량의 8~9%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나
11월중순이후 12~14%로 거래비중이 크게 높아진데 이어 지난 1일에는
21.3%,2일에는 25.4%를 기록,싯가총액비중(10%)을 크게 웃돌고 있다.

또 지난 1주일동안 대형주의 신용융자잔고는 1백49만주가 감소했으나
중소형주는 17만8천주가 늘어나는등 투기적 매수세가 중소형주에 달라붙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일과 2일 이틀동안 대형주 지수가 2.4% 떨어진데 비해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2.3%와 2.4%상승했다.

증시관계자들은 "그동안 장을 주도해왔던 건설주 증권주등 대형주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는 반면 중소형주는 연말 배당투자에 유리한
저가주와 실적호전설이 나도는 종목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재도 없이 동반상승하는 중소형주도 많이
있는만큼 조만간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