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비피도는 자금업무 담당 직원의 약 80억7589만원 규모의 횡령 혐의가 발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이 회사 지난해 자기자본의 15.6%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피도는 "혐의 내용과 금액은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항"이라며 "횡령 발생 후 피의자는 계좌동결과 출국금지가 조치됐고 현재 체포된 상태"라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7일 오전 3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사거리에서 무단횡단으로 길을 건너던 30대 남성 2명이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중 1명은 사망했으며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술에 취하거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인도 루피화가 1달러당 83.6루피를 넘으며 화폐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인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데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데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는 경제 고속 성장과 상대적으로 높은 인도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란 지적이 나온다. 인도의 기준금리는 연 6.5%에 달하며 외국 자금은 오히려 유입되고 있다.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5조달러(약 6920조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5대 증시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널뛰듯 급등락하던 환율 변동 폭이 줄어들었다는 데 더 주목하고 있다. 2013~2014년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상황에서 미 중앙은행(Fed)이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을 시작하자 남유럽은 줄줄이 무너지고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외환이 썰물 빠지듯 빠졌다. 통화 변동성 낮춘 모디 총리의 정치 안정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인도 루피화는 어떻게 가장 불안정한 통화에서 안정적으로 바뀌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루피화 환율의 안정화 추세를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집권한 지난 10년 동안 루피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지속했지만, 그 기간 변동 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루피화 안정의 1등 공신이 모디 정부의 정책의 연속성, 정치적 안정성이라고 꼽았다. 정치 안정이 높은 경제 성장률로 이어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로 몰려들었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중앙은행에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부여하고 재정 적자 규모를 꾸준히 축소하는 등의 선진적 개혁도 시행했다. 인도는 소프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