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기업들의 매출액증가추세는 둔화됐으나 실세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부담감소로 경상이익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잠정조사됐다.

대우경제연구소(소장 이한구)가 12월말 결산법인 4백31개사를 대상으
로 조사, 3일발표한 `92년결산실적추정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들은
작년에 비해 평균 14.6%의 경상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말 12월결산법인 4백79개사의 전년대비평균경상이익증가율
10.9%에 비해 증가율이 3.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대상기업중 올해 경상이익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
사된 기업이 2백37개에 이르는 반면 경상이익이 줄어드는 업체는 1백94
개사에 그쳤다.

12월결산법인의 올해 순 이익은 8.0% 증가, 작년의 순이익증가율(9.1%)
보다 증가율이 소폭 낮아질 전망인데 이는 작년에 기업들이 토지매각을
통해 특별이익 발생규모를 늘린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