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업체들이 점포대형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및 신업태 점포와 치열한 상권장악경쟁을
벌이고 있는 슈퍼업체들이 신규지역 선출점과 규모의 이익 제고를 위해
점포대형화에 본격 나서고있다.

LG유통은 올들어 전용면적 2백50평이상의 대형점포를 4개 신규출점했으며
1백50평이상중형도 3개 더 늘렸다.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소형점포는
점차 줄인다는 계획아래 최근 1개점포를 폐쇄했다.

LG는 오는 93년 영남지역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16개의
신규점포를 개설,59개의 점포망을 구축할 예정인데 신규점포는 모두
대형화할 계획이다.

해태유통도 올해 새로 개점했거나 개점예정인 6개점포의 평균매장면적율
3백78평으로 대형화하고 있다.

이미 53개의 점포중 20개소를 3백평이상의 규모로 확대했다.

4일에는 서울 사당동에 5백33평의 초대형슈퍼마켓을 개점하고 11일에는
평촌신시가지내에 3백74평규모의 대형점포를 오픈하는등 93년말까지 모두
60개의 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영업효율이 떨어지는 소형점포를 과감히 폐점,대형점포로의 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한양유통은 올들어 3백평이상 대형점을 3개,2백여평규모의 중형점 1개를
추가출점,점포대형화를 유도하고 있다.

93년에는 수도권일원에 4개,영남지역 1개,대전 2개등 모두 2백50평이상의
중대형 7개점포를 신규개설,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