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의 주식회전율은 27%수준으로 일반개인들의
회전율(179%)의 6분의1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개인투자자에비해 극히
보수적인 주식자산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발행하는 "주식"지 최근호에 게재된 "기관투자가의 매매와
증시와의 연관성분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의
주식거래량을 보유주식수로 나누어 구한 주식회전율을 가지고 기관및
일반투자자들이 어느정도 빈번한 주식매매를 했는가를 비교해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이 비율이 179. 2%로 그동안 단타매매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입증했지만 기관투자가들가운데 기금공제회 보험회사
은행등은 이비율이 6~12%수준에 그치는등 장기배당투자 성향이 아주
강했다.

증권회사와 투자신탁은 주식회전율이 각각 65%와 55%로 다른
기관투자가에비해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주식매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역시 시장평균치(83. 7%)를 밑돌았다.

한편 기관매매와 주가와의 관계는 매도에따른 악재효과가 매수에의한
부양효과보다 더 큰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