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영호)은 직원들의 직급체계 조정문제와
관련, 쟁의행위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쟁의에 들어가기로
3일 결의했다.

도공노조는 직급체계 조정을 둘러싼 회사쪽과의 협의가 결렬됨에 따라 지
난달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한 데 이어 지난 2일 실시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전체조합원 4천5백35명 가운데 80.1%인 3천
9백7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자의 65.6%인 2천5백64명이 찬성해 쟁의돌입을
결정했다.

노조는 이번 주안에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쟁의방법과 시기등을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