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소비자들과 농어촌의 생산자들이 농수산물을 직접 사고파는 도농간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가 활기를 띄고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서울의 22개 구청중 19개 구청과 519
개 동가운데 513개동이 농수산물 직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올들어 주말이나 공휴일에 2천58차례의 직판시장을 열어 116억4천
1백여만원어치의 농수산물을 거래했다.
강남구 신사동의 경우 충남 당진군 신성농협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달
23일부터 5차례에 걸쳐 김장김치 1만5천포기 1천50만원어치를 거래했다.
신사동에선 동사무소 주차장에 직판시장을 마련하고 출하시 농민들을 위해
인근 여관을 알선하는등 편의를 제공하기도했다.
강동구에선 전남 진도등 전국 13개 농협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특산물을
중간마진없이 직거래함으로써 생산자의 제값받기와 소비자의 실속구매를 동
시에 실현하고 있다.
구로구도 충북 영동군등 30개 농협과 직거래결연을 구청광장에서 주말
큰장날을 정기적으로 열고있다.
이밖에 성동구청은 강원도 평창군내 37개 단위조합들과 직거래결연을 맺었
다.